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

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 — 위조된 명언을 쫓는 연구자의 기묘한 여정

저자
스즈키 유이
출판사
리프

작가 소개

스즈키 유이(鈴木結生, 2001~)는 일본의 소설가로 후쿠시마현 고리야마 출신이다. 서남학원대학 재학 중 데뷔작 『인간에게는 얼마나 많은 책이 필요한가』로 제10회 하야시 후미코 문학상 가작에 선정되며 등단했고, 이어 발표한 『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로 제172회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은 괴테의 것으로 알려진 명언의 진위를 좇으며 언어와 문학, 가족에 대한 사유를 펼친 소설이다. 21세기 출생 작가로는 처음으로 아쿠타가와상을 받은 신예로 주목받았다.

책 속으로

  1. 1장 1장 : 홍차 티백의 수수께끼 — 결혼 25주년 이탈리아 레스토랑. 일본 최고의 괴테 연구자 도이치 교수가 홍차 티백 꼬리표에서 정체불명의 괴테 명언을 발견한다. 사랑은 모든 것을 혼동시키지 않고 혼연일체로 만든다. 평생 괴테만 연구한 그조차 본 적 없는 문장. 그런데 이상하게도, 자신이 30년간 주장해온 이론을 완벽하게 요약하는 것 같다.
  2. 2장 2장 : 23세의 신성 — 이 소설을 쓴 스즈키 유이는 2001년생. 후쿠시마 고리야마에서 자라다 10세에 동일본 대지진을 겪고 후쿠오카로 이주. 연간 1000권을 읽는 다독가가 대학 도서관에서 30일 만에 완성한 첫 장편소설로 2000년대생 최초 아쿠타가와상을 받았다.
  3. 3장 3장 : 괴테는 정말 모든 것을 말했는가 — 도이치 교수는 괴테의 방대한 원전을 뒤지기 시작한다. 현실에서도 괴테는 역사상 가장 많은 위조 명언이 귀속되는 인물이다. 대담함에는 천재성이 있다조차 존 앤스터의 자유 번역. 위인의 이름이 말에 권위를 부여하고 반복이 그것을 사실로 만드는 구조.
  4. 4장 4장 : 살인 없는 미스터리 — 도이치의 추적은 미스터리 소설처럼 점과 점이 연결되기 시작한다. 괴테 플라톤 밀턴 말라르메 — 방대한 인용이 서사의 엔진이 된다. 살인도 반전 연애도 없지만 말의 권위와 믿음의 구조를 추적하는 과정이 강한 몰입을 만든다.
  5. 5장 5장 : 도이치의 딜레마 — 평생의 연구 인생을 건 갈등. 티백의 문장은 자신의 이론을 완벽하게 요약한다. 하지만 출처를 증명할 수 없다. 인정하면 연구자로서의 권위가 흔들린다. 부정하면 자신의 이론도 함께 무너진다.
  6. 6장 6장 : 에코, 칼비노, 보르헤스의 계보 — 일본 언론은 23세 청년을 움베르토 에코 이탈로 칼비노 보르헤스에 비견했다. 이동진 평론가는 창작의 과정 그 자체를 다룬 메타 소설이라 극찬. 한국에서 2개월 만에 7만부, 일본에서 6일 만에 6만부. 일본 문학의 샛별이라는 평가.
  7. 7장 7장 : 책에서 눈을 떼다 — 소설의 결말에서 티백 문장의 진위 여부는 더 이상 중요하지 않게 된다. 도이치 교수는 비로소 책에서 눈을 떼고 앞에 앉은 가족의 눈을 바라보기 시작한다. 모든 것을 말했다는 괴테조차 내 앞의 가족의 마음까지 대신 말해줄 수는 없다.
  8. 8장 8장 : 나의 언어 나의 체온 — SNS 시대 가짜 명언과 오인용이 범람한다. 이 소설은 묻는다 — 말의 출처가 중요한가 그 말이 나에게 어떤 의미인가. 연간 1000권을 읽는 작가가 내린 결론의 아이러니 — 책에서 눈을 떼고 앞사람을 바라보라. 당신에게 오늘 전하지 못한 한마디가 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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