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체험
개인적인 체험 — 장애아의 아버지가 된 남자, 도망과 수용 사이에서
- 저자
- 오에 겐자부로
- 출판사
- 을유문화사
작가 소개
오에 겐자부로(1935~2023)는 일본의 소설가이다. 장애를 가진 아들의 탄생을 계기로 쓴 『개인적인 체험』, 고향 마을의 역사와 신화를 엮은 『만연원년의 풋볼』 등이 대표작이다. 전후 일본 사회와 개인의 실존, 반핵·평화 문제를 깊이 있게 다뤄왔다. 1994년 일본 작가로는 두 번째로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
책 속으로
- 1장 1장: 아프리카 지도를 펼치는 남자 — 서점에서 아프리카 지도를 사는 27세 학원 강사 버드. 아내의 출산을 앞두고 있지만 머릿속은 아프리카 모험뿐. 병원에서 걸려온 전화 한 통이 그의 삶을 완전히 뒤흔든다.
- 2장 2장: 머리에 혹이 달린 아이 — 병원에서 대면한 아기의 머리에는 또 하나의 머리처럼 보이는 혹. 의사는 수술은 가능하지만 중증 장애가 남을 것이라 말한다. 버드는 결정을 내리지 못한 채 병원을 빠져나온다.
- 3장 3장: 숲속 마을에서 온 작가 — 오에 겐자부로 — 1935년 에히메현 골짜기 마을 출생. 이타미 주조가 건넨 랭보 시집, 도쿄대에서 만난 사르트르. 23세 아쿠타가와상 최연소 수상. 1963년 6월 13일 장남 탄생으로 인생 최대의 시험대에 오른다.
- 4장 4장: 도망자 버드 — 옛 연인 히미코의 아파트로 도피. 술에 취하고 밤을 보내며 아이의 존재를 지우려 한다. 아이를 처리해줄 의사를 찾아 나서기까지. 능동적으로 현실을 회피하는 실존주의자.
- 5장 5장: 위스키와 아프리카 사이에서 — 아이는 병원에서 죽어가고 버드는 더 깊은 수렁. 아프리카는 멀어지고 현실의 무게는 무거워진다. 아이의 죽음을 원하는 아버지의 추악한 내면을 가감 없이 들여다본다.
- 6장 6장: 결말 논쟁 — 미시마 유키오 vs 오에 겐자부로 — 소설 결말을 둘러싼 일본 문단의 격렬한 논쟁. 미시마는 니힐리스트임을 너무 성급히 거부한다고 비판. 신초샤 문학상 선고위원 6명 중 전면 찬사 1명. 17년 후 오에의 반론.
- 7장 7장: 더 이상 도망치지 않겠다 — 영아 살해 계획 실행 직전, 버드는 위스키를 토해낸다. 병원으로 돌아가 장애아의 아버지로 살기로 결심. 아프리카 지도를 접는다. 안이하다는 비판을 받은 그 결말의 의미.
- 8장 8장: 새소리를 듣는 아이 — 오에 히카리 — 소설 밖의 현실. 수술 후 살아남은 히카리는 말을 못했지만 새소리에만 반응. 11세 피아노, 13세 작곡. 1992년 첫 CD 골드디스크대상, 100만 장 판매.
- 9장 9장: 애매한 일본의 나, 그리고 아들 — 1994년 노벨문학상. 가와바타의 아름다운 일본의 나에 맞서 애매한 일본의 나를 선언. 문화훈장 거부. 노벨위원회는 장애 있는 아이의 아버지가 된 이후의 작품에 특히 해당이라 명시. 개인적인 체험이 60년 문학의 출발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