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의 사랑

여수의 사랑 — 한강이 스물셋에 쓴 고독의 일곱 풍경

저자
한강
출판사
문학과지성사

작가 소개

한강(1970년생)은 한국의 소설가이자 시인이다. 대표작으로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바람이 분다, 가라」 등이 있다. 역사적 상처와 폭력, 인간 존재의 고통을 시적이고 섬세한 언어로 그린다. 2016년 「채식주의자」로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2024년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책 속으로

  1. 1장 1장: 여수라는 이름 — 여수(旅愁)는 도시 이름이 아니다. 객지에서 느끼는 쓸쓸함,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는 마음의 이름이다. 한강의 첫 소설집 여수의 사랑이 왜 지금 다시 읽혀야 하는지, 노벨문학상 수상자의 스물셋에 시작된 문학의 원점을 소개한다.
  2. 2장 2장: 광주에서 온 소녀 — 1970년 광주에서 태어난 한강. 소설가 아버지 한승원의 서재에서 자란 유년, 1980년 서울로의 이주, 초등학교만 다섯 곳을 다닌 떠돌이 시절. 문학가 부녀의 독특한 관계와, 열세 살에 본 5.18 사진첩이 남긴 충격.
  3. 3장 3장: 여수의 사랑 — 정선과 자흔 — 표제작 여수의 사랑을 깊이 들여다본다. 결벽증에 시달리는 정선과, 고향을 물으면 인천에서 곡성까지 떠돌다 결국 여수라고 답하는 자흔. 두 여성이 공유하는 것은 상처이고, 여수라는 감정이다.
  4. 4장 4장: 죽은 동생들 — 질주와 야간열차 — 질주에서는 동생 친구들에게 맞아 죽은 동생의 그림자가, 야간열차에서는 식물인간이 된 쌍둥이 동생의 삶이 주인공을 짓누른다. 한강이 반복적으로 파고드는 주제: 살아남은 자의 죄책감과 대리 존재의 고통.
  5. 5장 5장: 버려진 것들 — 진달래 능선과 어둠의 사육제 — 백치 같은 여동생을 버리고 도망친 정환, 집과 고향을 버리고 고아처럼 떠도는 영진과 인숙. 이 소설들은 묻는다. 우리는 무엇을 버렸고, 무엇에게 버림받았는가.
  6. 6장 6장: 붉은 닻 — 등단작의 비밀 — 1994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당선작이자 등단작. 필명 한강현으로 발표한 이 작품은 아버지의 부재 후 녹슬어가는 가족의 초상을 그린다. 서해안의 녹슨 붉은 닻 앞에 선 세 모자의 장면이 한강 문학의 원형이 된다.
  7. 7장 7장: 견디는 사람들 — 한강 소설의 인물들은 격렬한 감정을 내보이지 않는다. 큰 소리를 내지 않고 묵묵히 도시를 떠돌며, 다만 견딜 뿐이다. 이 소설집에서 채식주의자와 소년이 온다의 씨앗을 읽는다. 한강 문학 30년의 출발점.
  8. 8장 8장: 가장 젊은 고전 — 스물셋의 한강이 1년 동안 휘몰아치듯 쓴 여섯 편의 이야기. 노벨문학상 수상자의 첫 책이 왜 가장 젊은 고전이라 불리는지. 사랑이란 끝내 이룰 수 없음을 알기에 간절한 소망으로 새기는 어두운 느낌이라는 한 문장으로, 이 소설집을 읽어야 할 이유를 마무리한다.

YouTube에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