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 아버지를 죽인 자, 신은 있는가
- 저자
-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 출판사
- 민음사
작가 소개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Fyodor Dostoevsky, 1821-1881)는 러시아의 소설가이다. 대표작으로 「죄와 벌」,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악령」, 「백치」 등이 있다. 인간 심리의 심연과 도덕·신앙의 문제를 깊이 파고든 사상 소설의 거장으로 꼽힌다. 근대 심리소설과 실존주의 사상에 지대한 영향을 남겼다.
책 속으로
- 1장 1장: 역사상 가장 위대한 소설 — 프로이트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소설이라 했고, 아인슈타인은 문학의 최고봉이라 했다. 1700페이지 벽돌책이 왜 150년이 지난 지금도 읽히는가. 아버지 살해, 신의 존재, 자유의지 — 이 소설이 던지는 질문 속으로.
- 2장 2장: 카라마조프 가의 사람들 — 러시아 소도시의 지주 표도르 카라마조프는 이기적이고 탐욕적이며 방탕한 인물. 두 아내가 낳은 세 아들은 각각 육체, 지성, 영혼을 상징한다. 그리고 하인의 아들로 자란 사생아 스메르자코프. 이 가문의 비극은 이미 예고되어 있었다.
- 3장 3장: 사형수 도스토예프스키 — 1849년, 청년 도스토예프스키는 총살형을 선고받는다. 눈가리개를 쓰고 총구 앞에 선 그 순간, 감형 통보가 도착한다. 시베리아 4년 유형, 간질, 도박 중독 — 이 소설은 지옥을 통과한 사나이의 마지막 유언이었다.
- 4장 4장: 세 형제의 대결 — 돈과 여자를 두고 아버지와 정면충돌하는 장남 드미트리. 냉철한 지성으로 신을 부정하는 차남 이반. 수도원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막내 알료샤. 표도르의 저택에서 벌어진 가족 회합은 추잡한 스캔들로 끝나고, 비극의 시계가 움직이기 시작한다.
- 5장 5장: 대심문관 — 이반이 알료샤에게 들려주는 극시 한 편. 15세기 세비야에 예수가 재림하지만, 대심문관은 예수를 감옥에 가둔다. 인간에게 자유보다 견디기 어려운 것은 없었다. 빵과 기적과 권위를 거부한 예수에게 대심문관이 던지는 질문은, 도스토예프스키가 평생 품었던 질문이기도 했다.
- 6장 6장: 아들의 이름 — 1878년 5월, 세 살배기 아들 알료샤가 아버지에게서 유전된 간질로 12시간 경련 끝에 죽는다. 도스토예프스키는 옵티나 수도원으로 향했고, 그곳에서 조시마 장로를 만난다. 소설의 주인공 이름은 알료샤가 되었다.
- 7장 7장: 아버지 살해의 밤 — 어둠 속에서 표도르 카라마조프가 살해된다. 피 묻은 방망이, 사라진 3000루블. 모든 정황이 드미트리를 가리킨다. 하지만 진범은 따로 있었다. 신이 없으면 모든 것이 허용된다는 이반의 말을 문자 그대로 실행한 자.
- 8장 8장: 재판 — 진실은 유죄가 되고 — 드미트리의 재판이 열린다. 모든 증인과 정황 증거가 그를 유죄로 몰아간다. 아버지를 죽이고 싶었다고 쓴 편지가 낭독되고, 드미트리는 마음속 살인도 살인인가를 묻는다. 진범 스메르자코프는 이미 목을 매 죽었다.
- 9장 9장: 신이 없다면 — 이 소설이 묻는 것은 범인이 누구인가가 아니다. 신이 없는 세상에서 인간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카뮈와 사르트르는 이반에게서 실존주의적 반항을 읽었고, 카프카는 도스토예프스키를 자신의 혈연이라 불렀다. 150년이 지나도 이 질문은 끝나지 않았다.
- 10장 10장: 성경을 안고 죽은 사나이 — 눈이 멀어가는 도스토예프스키는 침대에 누워 아내 안나에게 구술한다. 원래 2부를 쓸 계획이었으나, 완성 4개월 후 세상을 떠난다. 임종의 밤, 그는 시베리아 감옥에서 지니던 성경책을 가슴에 안고 눈을 감았다.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남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