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한가운데
삶의 한가운데 — 격정으로 살아낸 여자, 니나가 던진 질문
- 저자
- 루이제 린저
- 출판사
- 민음사
작가 소개
루이제 린저(1911~2002)는 독일의 소설가다. 나치 정권에 저항하다 투옥된 경험을 바탕으로 『옥중기』를 남겼다. 여성의 자아와 삶의 선택을 그린 대표작 『삶의 한가운데』로 널리 알려졌다. 전후 독일에서 활발한 사회 참여 활동을 이어간 작가로 꼽힌다.
책 속으로
- 1장 1장: 죽은 남자의 18년 일기 — 1950년 영국 이민을 앞둔 한 여자에게, 자살한 남자가 남긴 18년 분량의 일기가 우편으로 도착한다. 사랑은 죽음 이후에야 손에 닿았다.
- 2장 2장: 두 자매, 9개월 만의 재회 — 스웨덴의 안정된 저널리스트 마그렛, 격정의 방랑자 니나. 정반대로 살아온 12살 차이의 자매가 영국 시골집에서 다시 마주 앉아 죽은 의사의 일기를 함께 읽기 시작한다.
- 3장 3장: 1929년 뮌헨, 의대생과 의사 — 혈액중독으로 죽음 직전까지 갔던 의대생 니나, 그녀를 살린 스무 살 위 의사 슈타인. 환자를 살리는 순간 그는 18년 짝사랑이라는 다른 병에 걸려버렸다.
- 4장 4장: 1933년, 국경을 넘기는 여자 — 나치의 손에서 열 명의 도피를 도왔던 니나. 1936년 건축가 페르시 홀과 약혼한 그녀가 약혼자 앞에서 던진 한마디 — '다른 남자의 아이를 가졌어요.'
- 5장 5장: 1937년, 두 출산 사이의 가스 — 딸 루스를 낳고 6개월 뒤 가스 자살 시도, 다시 6개월 뒤 아들 마르틴 출산, 그리고 이혼. 슈타인은 그녀의 낙태를 처음엔 도왔다가, 결국 거절한다. 양심이 사랑보다 무거웠던 순간.
- 6장 6장: 1944년, 아이학 형무소의 죄수 번호 — 군 사기 저해 죄명으로 본인이 투옥된 그 형무소에서, 정치범으로 사형선고 받은 전남편을 면회한다. 시대악의 한가운데에서도 그녀는 도망치지 않았다.
- 7장 7장: 슈타인의 마지막 페이지 — 1947년 친부 알렉산더 전사 소식. 슈타인은 어떤 답도 듣지 못한 채 일기 마지막 장을 덮고 우편 상자를 부친다. 그가 죽고 나서야 18년의 사랑이 그녀에게 도착했다.
- 8장 8장: 니나의 응답 한 줄 — 죽은 남자의 18년을 모두 읽은 후 그녀가 입을 연다. '그는 일과 사랑으로 가득 차 있었어.' 잔혹함인지 정직함인지, 마그렛조차 끝내 판단하지 못했다.
- 9장 9장: 더 아름다운 것이 있다 — '공부하고, 결혼하고, 아이를 낳는 것이 전부인가… 더 아름다운 것이 있다.' 영국행 배에 오르는 니나가 70년 전에 던진 질문 — 결혼·출산·직업의 '정상 궤도'를 강요받는 오늘 우리에게도 이 질문은 여전히 도착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