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 전선/이상 없다
서부 전선 이상 없다 — 스무 살에 참호로 내몰린 소년들, 레마르크가 쓴 전쟁의 민낯
- 저자
- 에리히 마리아 레마르크
- 출판사
- 열린책들
작가 소개
에리히 마리아 레마르크(1898~1970)는 독일의 소설가이다. 제1차 세계대전 참전 경험을 바탕으로 쓴 반전 소설 『서부 전선 이상 없다』로 세계적 명성을 얻었고, 망명자들의 사랑과 고통을 그린 『개선문』도 널리 읽혔다. 그의 반전적 작품들은 나치에 의해 금서·분서 처분을 받았으며, 그는 미국 등지로 망명해 활동했다. 전쟁과 망명의 상흔을 그린 20세기 대표 작가로 평가된다.
책 속으로
- 1장 1장: 100만 부의 전쟁 — 1929년, 한 권의 책이 첫해 100만 부 판매. 19세 파울 보이머는 칸토렉 교사의 애국 연설에 반 친구 20명과 함께 자원입대한다. 교실에서 참호로 던져진 소년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 2장 2장: 참호의 형제들 — 40대 예비역 카트(스타니슬라우스 카친스키)가 가르쳐주는 생존법, 몰래 훔쳐온 거위 한 마리, 포격 사이 나누는 농담. 전쟁 속에서도 살아남은 인간적인 순간들.
- 3장 3장: 케메리히의 군화 — 첫 전사자 케메리히가 야전병원에서 죽어간다. 친구 뮐러는 슬퍼하면서도 그 좋은 군화를 탐낸다. 잔인한 게 아니라, 전쟁이 인간에게서 감정의 외피를 벗기는 방식이다.
- 4장 4장: 어른들의 전쟁 — 애국 연설로 학생들을 전장에 보낸 칸토렉이 소집되어 온다. 훈련소에서 가학적 권력을 휘두르던 히멜슈토스도 전선에 온다. '전쟁을 만든 자들은 왜 여기 없는가.'
- 5장 5장: 고향은 없다 — 파울이 휴가를 받아 집에 돌아온다. 방에는 나비 상자가 그대로 있고, 어머니는 암 투병 중이다. 하지만 파울은 더 이상 이 방의 소년이 아니다. 전쟁이 앗아간 것은 목숨만이 아니었다.
- 6장 6장: 적은 사람이었다 — 포탄 구멍에 숨은 파울이 뛰어든 프랑스 병사를 반사적으로 찌른다. 죽어가는 적병과 하룻밤을 보내며, 지갑 속 아내와 딸 사진을 발견한다. '나는 사람을 죽였다.'
- 7장 7장: 사라지는 이름들 — 20명이 하나둘 쓰러진다. 뮐러, 레어, 베르팅엔… 그리고 마지막 전우 카트마저 파편에 맞아 파울의 등에 업힌 채 죽는다. 더 이상 남은 사람이 없다.
- 8장 8장: 태워진 책 — 레마르크는 야전병원에서 쓰기 시작한 원고를 10년 후 6주 만에 완성했다. 나치는 이 책을 불태우고, 잡을 수 없는 오빠 대신 여동생 엘프리데를 단두대에 올렸다.
- 9장 9장: 서부 전선 이상 없다 — 파울의 마지막 날에 대해, 그리고 그날 군 보고서에 적힌 단 한 줄에 대해 이야기한다. 100년이 지난 지금도 전쟁은 계속되고, 이 책은 여전히 읽힌다. 레마르크의 서문처럼 '이 책은 고발도 고백도 아니다. 전쟁에 의해 파괴된 세대에 대한 보고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