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의 심연

어둠의 심연 — 콩고 강 끝에서 쿠르츠가 남긴 마지막 말, 공포다

저자
조지프 콘래드
출판사
을유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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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장 1장: 템즈 강 위의 이야기꾼 — 런던 항구, 어둠이 내리는 템즈 강 위에서 선원 말로가 입을 연다. '이곳도 한때 세상의 어둠이었지.' 그가 들려주는 것은 콩고 강을 거슬러 올라간 한 항해의 기억. 왜 이 남자는 수년이 지난 지금도 그 이야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가.
  2. 2장 2장: 폴란드 고아, 바다로 간 소년 — 조지프 콘래드, 본명 유제프 코르제니오프스키. 11세에 고아가 된 소년은 17세에 마르세유로 떠나 20년간 바다를 떠돌았다. 영어를 모국어로 쓰지 않는 이 선원이 어떻게 영문학의 거장이 되었는지, 그리고 1890년 콩고행이 그의 인생을 어떻게 바꿨는지.
  3. 3장 3장: 문명의 사무실 — 말로는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무역회사에 출두한다. 대기실에는 검은 실로 뜨개질하는 두 여인, 의사는 말로의 두개골을 재며 '돌아온 사람들의 정신 상태가 궁금하다'고 중얼거린다. 문명의 심장부가 이미 불길한 징조를 내비치고 있다.
  4. 4장 4장: 강을 거슬러 올라가며 — 아프리카 해안의 교역소를 거치며 말로는 '쿠르츠'라는 이름을 반복해서 듣는다. 가장 많은 상아를 보내오는 전설의 대리인. 모두가 그를 동경하거나 두려워한다. 증기선은 더 깊은 오지를 향해 나아가고, 말로의 기대는 커져만 간다.
  5. 5장 5장: 레오폴드의 콩고 — 콩고자유국이라는 이름의 실체. 벨기에 국왕 레오폴드 2세의 사유지에서 상아와 고무를 위해 500만에서 1000만 명이 죽었다. 할당량을 채우지 못하면 손이 잘렸다 —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았다. 이것이 콘래드가 6개월간 목격한 풍경이었고, 소설의 배경이 된 현실이다.
  6. 6장 6장: 쿠르츠, 어둠의 신이 된 남자 — 마침내 강 상류에 도착한 말로가 만난 쿠르츠는 전설과 달랐다. 한때 이상주의자였던 이 유럽인은 원주민들에게 반신처럼 숭배받으며 말뚝 위에 해골을 세워놓고 있었다. 그의 보고서 마지막에 휘갈긴 한 줄 — '야만인을 모두 몰살하라!' 문명화라는 사명은 처음부터 거짓이었는가, 아니면 정글이 그를 바꾼 것인가.
  7. 7장 7장: 공포다, 공포다 — 병든 쿠르츠를 데리고 강을 내려오는 동안, 말로는 이 남자의 마지막을 지켜본다. 임종의 순간, 쿠르츠의 입에서 나온 말은 단 한 마디. 'The horror! The horror!' 그것은 자기 자신을 향한 심판이었는가, 아니면 인간 전체를 향한 고발이었는가. 소설 속 가장 유명한 마지막 말이 품고 있는 삼중의 어둠.
  8. 8장 8장: 말로의 거짓말 — 런던으로 돌아온 말로는 쿠르츠의 약혼녀를 찾아간다. '그의 마지막 말이 무엇이었나요?' 말로는 대답한다 — '당신의 이름이었습니다.' 진실을 말할 수 없었던 것인가, 말하지 않기로 선택한 것인가. 그리고 이 거짓말은 과연 자비였는가.
  9. 9장 9장: 끝나지 않은 어둠 — 치누아 아체베는 콘래드를 '완전한 인종차별주의자'로 불렀고, 코폴라는 이 소설을 베트남 전쟁으로 옮겨 《지옥의 묵시록》을 만들었다. T.S. 엘리엇은 '미스터 쿠르츠 — 그는 죽었다'를 시의 서문에 새겼다. 125년이 지난 지금, 이 소설이 여전히 불편한 이유는 그것이 과거가 아니라 현재의 거울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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