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스트(명화 수록 무삭제 완역본)
파우스트 — 영혼을 건 내기, 괴테가 60년에 걸쳐 완성한 인류 최대의 비극
- 저자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출판사
- 현대지성
작가 소개
요한 볼프강 폰 괴테(1749~1832)는 독일의 시인이자 소설가, 극작가이며 정치가·자연연구가로도 활동한 인물이다. 평생에 걸쳐 완성한 희곡 『파우스트』, 청년의 사랑과 고뇌를 그린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교양소설 『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시대』 등이 대표작이다. 질풍노도 운동을 거쳐 바이마르 고전주의를 이끌었다. 독일 문학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린 대문호로 평가된다.
책 속으로
- 1장 1장: 봉인된 원고 — 1831년 바이마르, 82세의 괴테가 원고 묶음을 봉인하며 사후에 공개하라 유언한다. 23세에 시작해 60년간 매달린 이 작품은 대체 무엇인가. 소년 시절 할머니에게 받은 인형극 세트에서 처음 만난 악마와 학자의 이야기. 인형극 에피소드 60년 집필
- 2장 2장: 영혼을 건 내기 — 온갖 학문에 통달하고도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해 절망한 노학자 파우스트. 그 앞에 나타난 악마 메피스토펠레스가 제안하는 것은 계약이 아닌 내기였다. 현재의 순간에 머물러라 하고 말하는 그 순간 영혼을 가져가겠다는 것. 내기의 구조(계약이 아닌 Wager)
- 3장 3장: 그레트헨이라는 이름 — 메피스토의 마법으로 젊음을 되찾은 파우스트가 순수한 소녀 마르가레테, 그레트헨을 만난다. 서재에만 갇혀 살던 학자가 처음으로 사랑이라는 감정 앞에 무릎을 꿇는 순간. 하지만 악마가 주선한 사랑의 대가는 참혹하다.
- 4장 4장: 무너지는 모든 것 — 그레트헨의 어머니가 수면제 과다로 죽고, 오빠 발렌틴은 파우스트의 칼에 쓰러진다. 홀로 남겨진 그레트헨은 아이를 낳고 그 아이마저 물에 빠뜨린 뒤 감옥에 갇힌다. 파우스트가 구하러 가지만 그녀는 악마의 손을 거부하고 신에게 자신을 맡긴다.
- 5장 5장: 구원받았느니라 — 메피스토가 저 여자는 심판받았다고 선언하는 순간, 하늘에서 구원받았느니라는 목소리가 울린다. 1부는 여기서 끝난다. 그런데 이 비극에는 실제 모델이 있었다. 1772년, 23세의 괴테가 변호사 수습생으로 직접 참관한 하녀 수잔나 브란트의 영아살해 재판과 참수형. 수잔나 브란트 사건
- 6장 6장: 실러가 불을 지피다 — 1부를 완성한 괴테가 2부를 쓰지 못한 채 세월이 흘렀다. 그런 그에게 결정적 전환점이 찾아온다. 시인 프리드리히 실러와의 우정, 이탈리아에서 고전 문명에 심취한 2년, 그리고 사랑하는 크리스티아네와의 삶. 하지만 실러가 세상을 떠나자 괴테는 24년간 2부 집필을 멈춘다. 실러의 독려와 24년의 침묵
- 7장 7장: 고전의 밤, 헬레나, 간척의 꿈 — 1825년, 76세의 괴테가 마침내 2부를 다시 쓰기 시작한다. 이번에는 한 개인의 비극을 넘어 인류 문명 전체를 무대로 삼았다. 고대 그리스로 날아가 미의 화신 헬레나와 만나고, 황제의 전쟁에 참여하고, 바다를 메워 새로운 땅을 만들겠다는 간척의 꿈을 꾼다.
- 8장 8장: 머물러라, 너는 참으로 아름답구나 — 눈이 먼 파우스트가 마지막으로 본 것은 자유로운 땅 위에서 자유로운 백성이 살아가는 비전이었다. 그가 마침내 그 말을 한다. 머물러라, 너는 참으로 아름답구나. 60년 전 시작된 내기의 조건이 충족되는 순간. 하지만 이 순간은 이기적 쾌락이 아닌 이타적 헌신이었기에, 신이 내기에서 승리한다. 머물러라의 반전 이타적 순간
- 9장 9장: 영원한 여성이 이끌어 올리도다 — 천상에서 그레트헨이 파우스트의 영혼을 맞이한다. 1부에서 비극적으로 헤어진 두 사람이 다시 만나는 원환의 구조. 회색은 모든 이론이요, 초록은 생명의 황금나무라고 악마가 말한 진리, 그리고 인간은 노력하는 한 방황한다는 신의 선언. 이 책을 읽어야 할 이유는 단 하나, 60년의 시간이 빚어낸 문장들은 직접 만나봐야 한다. 영원한 여성 악마가 말한 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