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

세월 — 한 여자의 사진들로 쓴 프랑스 60년, 아니 에르노가 발명한 집단의 자서전

저자
아니 에르노
출판사
THE CIRCLE PRESS

작가 소개

부모가 운영하던 카페 겸 식료품점의 외동딸로 자라, 가톨릭 사립 여학교에 진학하면서 부모와 자기 사이에 벌어진 계급의 틈을 처음 알게 된 사람입니다. 1963년 대학생 시절 400프랑을 치르고 겪은 불법 낙태처럼, 그는 말해지지 않는 자리에 놓였던 일들을 40년 가까이 얇은 자전적 책으로 한 조각씩 옮겨 적었습니다. 1940년 노르망디 릴본에서 태어나 이브토에서 자란 아니 에르노가 예순여덟에 이르러 그 모든 조각을 하나의 세대사로 합쳐낸 작품이 바로 『세월』입니다.

책 속으로

  1. 1장 1장: 모든 이미지는 사라질 것이다 — 첫 문장 '모든 이미지는 사라질 것이다' 와 소멸할 이미지들의 목록: 전후 폐허의 판잣집 뒤에서 대낮에 쪼그려 소변을 보던 여인, 파도바 거리의 탈리도마이드 남자. 그리고 수수께끼 — 이 자서전에는 '나'가 단 한 번도 나오지 않는다.
  2. 2장 2장: 식탁에서 물려받은 기억 — 1941년 아기 사진에서 시작. 전후 배급과 폐허의 노르망디, 가족 식탁에서 어른들의 전쟁 이야기가 아이에게 스며든다. 태어나기 전의 기억도 물려받는다 는 통찰 — 기억은 개인의 소유가 아니다.
  3. 3장 3장: 이브토의 소녀 — 1950년대: 카페 겸 식료품점 집 외동딸, 가톨릭 사립학교에서 처음 배운 계급의 수치. 사진 속 '그녀'는 웃고 있지만 두 세계 사이에서 찢어지는 중이다.
  4. 4장 4장: 알제리, 68, 몸의 해방 — 1960~70년대: 알제리 전쟁의 침묵, 1963년 대학생의 불법 낙태(400프랑), 68혁명, 피임과 낙태의 합법화 — 시대의 사건들이 여자의 몸을 통과해 지나간다.
  5. 5장 5장: 하이퍼마켓의 시대 — 1970~80년대: 결핍에서 과잉으로 — 사물의 목록, 광고 문구, 미테랑 당선. 소비가 욕망과 기억을 대체하기 시작한다. 그녀는 이혼하고, 교사가 되고, 쓰기 시작한다.
  6. 6장 6장: 가속하는 세계 — 1990년대~2006: 인터넷과 핸드폰, 9·11, 점점 빨라지는 시간과 늙어가는 몸. 이제 손자들의 식탁에서 이야기를 하는 쪽은 그녀다 — 2장의 식탁이 반대편에서 되돌아온다.
  7. 7장 7장: 나 없는 자서전 — 형식의 해부: '그녀'와 '우리'만으로 쓴 비개인적 자서전의 발명, 칼 같은 글쓰기, 심리 해석의 거부. 그 밑의 동력 — 22살 일기의 '나는 나의 종족의 복수를 위해 쓸 것이다'. 68세의 총결산, 그리고 2022 노벨문학상.
  8. 8장 8장: 다시는 존재하지 않을 시간에서 — 마지막 문장 : 책 전체가 그 문장의 실행이었다. 배우 다섯 명이 한 여자의 일생을 나눠 연기한 연극(올리비에 2관왕), 부커 후보. 하루 수십 장을 찍는 우리 시대에 다시 읽는 첫 문장. 나머지는 책 속에 있다.

YouTube에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