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부활 — 배심원석에서 다시 만난 첫사랑, 톨스토이가 마지막으로 쓴 대답

저자
레프 톨스토이
출판사
민음사

작가 소개

검사가 들려준 실화 한 토막이 씨앗이 되었습니다. 1887년 6월, 법률가 아나톨리 코니가 야스나야 폴랴나에 머물며 자신이 검사 시절 겪은 사건을 들려주었고, 톨스토이는 이후로도 이 작품을 '코니의 이야기'라 불렀습니다. 그러나 그를 정말 붙든 것은 자기 안의 죄였습니다. 젊은 날 고모 집 하녀 가샤를 유혹해 그녀가 쫓겨나 파멸한 일을 그는 죽기 얼마 전 전기작가 비류코프에게 고백했고, 아내 소피야는 남편이 그 관계를 『부활』의 한 장면에 그려 넣는 것을 괴로워했습니다. 1881년 이후 저작권을 포기했던 그가 이 소설만은 판권을 팔았는데, 박해받던 두호보르 교도의 캐나다 이주 자금 때문이었고 그 인세 3만 2천 루블 이상이 실제로 그들의 이주를 도왔습니다.

책 속으로

  1. 1장 1장: 배심원석의 공작 — 독살 사건 재판, 배심원 네흘류도프 공작이 피고인석에서 10년 전 자신이 버린 카츄샤를 알아본다. 실화: 1887년 코니 검사가 톨스토이에게 들려준 로잘리아 오니 사건도 배심원석의 우연에서 시작됐다.
  2. 2장 2장: 고모 집의 봄 — 열여섯 카츄샤와 대학생 네흘류도프의 순수한 첫 만남. 도입부 인용 '봄은 도시에서도 봄이었다'와 함께 두 사람의 가장 밝은 시절을 비춘다.
  3. 3장 3장: 부활절 밤의 배신 — 3년 뒤 장교가 되어 돌아온 네흘류도프, 떠나기 전날 밤 카츄샤를 범하고 백 루블 봉투를 앞치마에 찔러 넣은 채 도망친다. 실화의 로잘리아가 훔쳤다는 돈도 백 루블이었다.
  4. 4장 4장: 굴러떨어지는 삶 — 임신, 축출, 실패한 생계, 매춘부로 보낸 세월. 스물일곱의 카츄샤가 독살 누명으로 법정에 서기까지의 추락.
  5. 5장 5장: 문구 하나가 없어서 — 배심원단이 평결문에 빠뜨린 '죽음을 초래할 의도 없이' 한 줄, 오류를 알고도 침묵한 판사들. 시베리아 징역 4년의 오심.
  6. 6장 6장: 당신이 역겨워요 — 감옥 면회와 청혼. '이 세상에서 나로 쾌락을 얻었으면서, 저세상에서도 나로 자신을 구원하려는 거군요.' 참회가 산산조각 나는 순간.
  7. 7장 7장: 법정에서 교회까지 — 네흘류도프의 눈으로 해부되는 제도들. 감옥과 관료제, 기계적 조작의 연속으로 그려진 감옥 교회 예배 장면(훗날 파문의 결정타), 토지를 농민에게 넘기는 결단.
  8. 8장 8장: 시베리아로 가는 길 — 유형수 행렬을 따라 모든 것을 버리고 걷는 공작. '인간은 강과 같다' — 죄수들 속에서 다시 발견하는 인간의 얼굴.
  9. 9장 9장: 카츄샤의 선택 — 특사 소식이 닿았지만 그녀는 네흘류도프의 청혼 대신 정치범 시몬손 곁에 남는다. 동정이 아니라 존중을 택한 여자의 부활.
  10. 10장 10장: 일흔 살의 고백 — 하녀 가샤를 향한 톨스토이 자신의 죄의식, 두호보르 이주를 위해 인세 전부를 내놓은 마지막 장편, 1901년 파문. 복음서의 밤과 열린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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