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과 바다
노인과 바다 — 84일 동안 한 마리도 못 잡은 노인이 바다 한가운데서 마주한 것
- 저자
- 어니스트 헤밍웨이
- 출판사
- 민음사
책 속으로
- 1장 1장: 여든네 날 — 쿠바 코히마르의 낡은 판잣집. 한 노인이 여든네 날 동안 물고기 한 마리 잡지 못했다. 소설의 첫 문장이 그를 그렇게 소개한다 — '그는 멕시코 만류에서 조각배를 타고 홀로 고기잡이하는 노인이었고, 여든네 날 동안 물고기 한 마리 잡지 못했다.' 마을은 그를 살라오, 최악의 불운이라 불렀고, 처음 마흔 날을 함께한 소년 마놀린은 부모의 손에 이끌려 다른 배로 옮겨 갔다.
- 2장 2장: 여든다섯째 날 — 어둠이 걷히기 전 노인은 혼자 배를 밀어낸다. 다른 배들이 가지 않는 먼 바다로, 더 멀리. '내가 생각만큼 강하지 않을지도 몰라. 하지만 나는 요령을 많이 알고, 결의가 있다.' 늙은 몸과 오래된 기술만 실은 조각배가 육지의 불빛을 등지고 만류로 들어선다.
- 3장 3장: 보이지 않는 것이 끌고 간다 — 정오, 백 길 아래에서 무언가 미끼를 문다. 끌어올릴 수 없다. 반대로 배가 끌려가기 시작한다. 노인은 낚싯줄을 등에 걸고 버틴다. 상대의 얼굴도 크기도 모른 채, 육지가 수평선 아래로 사라지는 것을 지켜보면서.
- 4장 4장: 이틀 밤 — 손이 경련으로 굳고 등은 줄에 패인다. 그 이틀 사이 노인은 한 번도 본 적 없는 상대에게 말을 걸기 시작한다. '네가 날 죽이는구나, 물고기야. 하지만 너에겐 그럴 권리가 있지. 형제여, 너보다 크고 아름답고 침착하고 고귀한 것을 나는 본 적이 없다.' 사냥감을 형제라 부르는 순간, 이 싸움의 성격이 바뀐다.
- 5장 5장: 사흘째 아침, 작살 — 마침내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은 코에서 꼬리까지 5.5미터, 배보다 긴 청새치였다. 노인은 남은 힘을 모아 작살을 꽂는다. 배에 실을 수 없어 뱃전에 묶고 돛을 올린다. 여든네 날의 빈손이 끝나는, 이 소설에서 가장 높은 자리.
- 6장 6장: 한 시간 뒤 — 피 냄새를 맡은 마코 상어가 따라붙는다. 첫 한 마리가 뜯어 간 살이 40파운드. 노인은 작살로 그것을 죽이지만 작살도 함께 잃는다. 그리고 이 소설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는 문장이 나온다 — '하지만 인간은 패배하도록 만들어지지 않았어. 인간은 파괴될 수는 있어도 패배할 수는 없다.'
- 7장 7장: 갈라노 떼, 그리고 밤 — 상어들이 떼로 몰려온다. 노를 부러뜨려 칼을 묶고, 그것마저 부러지자 몽둥이로, 나중에는 키 손잡이로 친다. '희망을 버리는 건 어리석은 짓이야. 게다가 그건 죄악이라고 믿는다.' 그러나 자정 무렵, 더 이상 뜯길 살이 남아 있지 않았다.
- 8장 8장: 뼈를 끌고 돌아온 배 — 새벽 코히마르. 뱃전에는 흰 뼈대만 매달려 있다. 노인은 돛대를 지고 판잣집까지 다섯 번을 쉬어 오르고 쓰러져 잠든다. 마놀린이 울고, 어부들은 뼈를 재어 18피트라 기록한다. 그리고 카페의 관광객은 그 뼈를 보고 상어냐고 묻는다 —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아무도 모른 채, 소설은 '노인은 사자 꿈을 꾸고 있었다'로 끝난다.
- 9장 9장: 이 소설을 쓴 남자 — 책 밖의 이야기. 십 년의 침묵과 혹평 끝에 '헤밍웨이는 끝났다'는 말을 듣던 작가가 쿠바의 집에서 여덟 주 만에 이 얇은 소설을 썼다. 1952년 9월 1일 라이프지 게재분은 이틀 만에 531만 부가 팔렸고, 이듬해 퓰리처상, 그다음 해 노벨문학상 인용문에 이 작품의 제목이 박혔다. 상징 해석이 쏟아지자 그는 편지에 이렇게 썼다 — '바다는 바다다. 노인은 노인이고, 물고기는 물고기다.' 1961년 그가 죽자 코히마르의 어부들은 자기 배의 청동 부품을 떼어 녹여 그의 흉상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