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러비드

빌러비드 — 열여덟 해 전 죽인 딸이 어른이 되어 돌아왔다

저자
토니 모리슨
출판사
문학동네

작가 소개

랜덤하우스 소설 부문 최초의 흑인 여성 선임 편집자였던 토니 모리슨은 『더 블랙 북』을 만들다 1856년 기사 「자기 아이를 죽인 노예 어머니를 찾아서」를 읽었습니다. 그 어머니의 삶만큼은 직접 지어내고 싶어 일부러 더 조사하지 않았습니다. 1983년 회사를 떠나고 며칠 뒤, 허드슨강 부두에서 까닭 모를 초조함을 안고 집으로 들어온 그녀는 한 번도 그래 본 적 없는 방식으로 자유롭다는 깨달음과 함께 빌러비드를 떠올렸습니다. 그 해방감은 여성에게 자유가 무슨 뜻일 수 있는지에 대한 물음으로 이어졌고, 56세에 펴낸 『빌러비드』는 살인자가 아니라 살해당한 사람에게 초점을 둔 소설이 되었습니다.

등장인물

124번지 사람들 (1873년 오하이오 신시내티 외곽)

세서
켄터키에서 도망친 어머니. 등에 채찍 흉터가 나무처럼 퍼져 있습니다
덴버
세서의 막내딸. 도망길 오하이오강 가의 배 위에서 태어났습니다
베이비 석스
세서의 시어머니. 숲속 공터에서 설교하던 해방 노예입니다
하워드
세서의 아들. 유령을 견디지 못하고 집을 떠났습니다
버글러
세서의 아들. 하워드와 함께 집을 떠났습니다
빌러비드
카니발 날 물에서 걸어 나와 124번지에 머무는 정체 모를 젊은 여자

스위트 홈 (켄터키의 농장)

폴 디
스위트 홈의 마지막 남자. 열여덟 해 만에 세서를 찾아옵니다
할리
세서의 남편이자 베이비 석스의 아들. 어머니의 자유를 샀습니다
식소
스위트 홈의 노예. 먼 농장의 연인을 만나러 밤길을 걸었습니다
가너
스위트 홈의 주인. 노예들을 남자라 부르며 자랑했습니다
학교 선생
가너가 죽은 뒤 농장을 맡은 남자. 노예들을 공책에 기록합니다

강 건너 오하이오

스탬프 페이드
도망 노예들을 배로 강 건너에 실어 나르는 노인
엘라
도망자를 맞아 주는 이웃 여자. 남편 존과 함께 일합니다
에이미 덴버
보스턴으로 가던 백인 소녀. 도망길의 세서를 돕습니다
레이디 존스
집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 덴버의 옛 스승입니다
보드윈
노예제에 반대하는 백인 남매. 124번지의 집주인입니다

이야기는 1873년의 124번지와 1850년대 켄터키 농장 스위트 홈을 오가며 진행됩니다. 소설은 1856년 실제 도망 노예 마거릿 가너의 사건에서 출발했습니다.

책 속으로

  1. 1장 1장: 원한에 찬 집, 124번지 — 1873년 신시내티 근교. 거울이 들여다보기만 해도 깨지고, 케이크에 아기 손자국 두 개가 찍히자 두 아들은 열세 살이 되기 전에 달아났다. 남은 것은 어머니 세서와 딸 덴버, 그리고 목이 베인 아기의 분노. 이사 가자는 말에 베이비 석스: '이 나라에 죽은 흑인의 슬픔이 서까래까지 차지 않은 집은 없어, 아기 유령이라 운이 좋은 거야.' 묘비에 새긴 한 단어 — 일곱 글자에 10분, 세서가 묘비공에게 치른 값. 이 이야기는 1856년 신문 기사 한 장에서 시작됐다(14장 약속). 손자국 서까래 일곱 글자에 10분
  2. 2장 2장: 마지막 스위트 홈 남자 — 폴 디. 열여덟 해 만에 문 앞에 선 남자가 문턱을 넘자 고동치는 붉은 빛과 슬픔의 파도. 부엌에서 드러나는 세서의 등 — 초크체리 나무. '임신했는데 때렸단 말이야?' '그리고 그 애들이 내 젖을 빼앗았어!' 폴 디는 날아드는 식탁의 다리를 붙잡고 소리치는 집과 싸우고, 유령은 사라진다. 그런데 덴버가 운다 — 그 유령은 덴버의 유일한 동무였다. 붉은 빛 내 젖을 빼앗았어
  3. 3장 3장: 인간적 특징은 왼쪽에 — 세서의 스위트 홈. 열세 살에 온 소녀, 1년을 기다려 고른 남편 할리, 할리가 5년 치 일요일 품삯으로 산 어머니의 자유. 노예를 '남자'라 부르던 가너가 죽고, 학교 선생과 조카 둘이 온다. 공책: '인간적 특징은 왼쪽에, 동물적 특징은 오른쪽에. 줄 맞추는 것 잊지 말고.' 그 잉크를 만든 사람은 세서였다. 조카들이 젖을 빼앗고, 소가죽 채찍이 등을 가르고, 할리는 다락에서 그것을 본다. 인간적·동물적 특징 내가 잉크를 만들었어
  4. 4장 4장: 수탉 미스터 — 폴 디의 스위트 홈. 입에 물린 재갈, 통 위에서 그를 내려다보던 수탉 미스터 — '나는 햇볕 아래 통 위에 앉은 닭만도 못한 것이 됐어.' 교반기 옆에서 얼굴에 버터를 바르던 할리, 불길 속에서 웃으며 '세븐-오!'를 외친 식소, 자기 몸값을 엿들은 남자. 조지아 앨프리드의 땅속 상자와 마흔여섯 명의 사슬, 홍수, 체로키의 '꽃나무를 따라가시오'. 그 뒤로 그는 심장 자리에 뚜껑이 녹슬어 닫힌 담배 깡통을 품고 산다. 미스터 세븐-오 담배 깡통
  5. 5장 5장: 강 위에서 태어난 아이 — 세서의 탈출, 1855년. 세 아이를 먼저 보내고, 임신한 열아홉 살은 터진 발로 숲을 기어간다. 보스턴으로 벨벳을 구하러 가던 백인 소녀 에이미 덴버가 발을 주무르고 등에서 꽃 핀 나무를 본다. 오하이오강 가장자리 물새는 배 위의 출산, 아이 이름은 덴버. 스탬프 페이드의 배가 강을 건네주고, 124번지에서 베이비 석스와 세 아이가 기다린다. 벨벳 초크체리 나무 강 위의 출산
  6. 6장 6장: 숲속 공터의 설교 — 베이비 석스. 여섯 아버지에게서 낳은 여덟 아이, 아들이 산 자유, 매매증서의 '제니 휘틀로'가 아닌 '석스'. 숲속 공터의 설교: '여기, 이곳에서 우리는 살이야… 그걸 사랑해. 힘껏 사랑해. 저쪽에서는 너희 살을 사랑하지 않아.' 스물여드레의 자유. 블랙베리 두 양동이로 아흔 명을 먹인 잔치, 이웃들의 질투 — 다음 날 길 위에 말 탄 네 사람이 보였지만 아무도 알리지 않는다. 공터 설교 스물여드레 아흔 명의 잔치
  7. 7장 7장: 물에서 걸어 나온 여자 — 빌러비드. 1873년 8월 카니발 날, 옷을 다 갖춰 입은 여자가 물에서 걸어 나온다. 주름 하나 없는 새 피부, 이마의 가는 세 줄. 물을 네 컵이나 마시고, 그녀를 본 세서의 몸에서는 강 위의 출산 때처럼 물이 쏟아진다. '어둠 속에서 내 이름은 빌러비드야.' 죽은 아기만 알 귀걸이를 묻는 '다이아몬드는 어디 있어?' 그녀는 폴 디를 집 밖으로 밀어내고, 창고에서 '내 안쪽을 만지고 내 이름을 불러 줘' — 녹슨 깡통이 열린다. '붉은 심장, 붉은 심장.' (4장 약속 회수) 물에서 걸어 나온 여자 다이아몬드 붉은 심장
  8. 8장 8장: 이건 그녀 입이 아니야 — 스탬프 페이드. 도축장 돼지우리에서 그가 폴 디에게 내민 열여덟 해 전 신문. 글을 못 읽는 폴 디는 그림만 보고 되뇐다: '이건 그녀 입이 아니야.' 그리고 그날의 헛간 — 쫓아온 네 사람의 눈으로: 학교 선생의 모자, 헛간 안의 피, 살아남은 두 아들, 갓난 덴버를 낚아챈 스탬프 페이드. 학교 선생은 쓸모없어진 '재산'을 포기하고 돌아선다. 세서는 빙빙 돌다 말한다: '내 아기들을 안전한 곳에 데려다 놓았어.' (1장 약속 회수) 그녀 입이 아니야 네 기수 안전한 곳
  9. 9장 9장: 너무 짙은 사랑 — 세서와 폴 디. 켄터키에선 아이들이 '내 것'이 아니어서 제대로 사랑할 수 없었다 — 자유란 허락 없이 무엇이든 사랑할 수 있는 곳. 폴 디: '당신 사랑은 너무 짙어.' 세서: '사랑은 있거나 없거나야. 옅은 사랑은 사랑이 아니야.' '당신 발은 두 개야, 세서. 네 개가 아니라.' 둘 사이에 숲이 솟고 폴 디는 떠난다. 갓난아기와 함께 갇힌 감옥, 교수형을 막은 청원. 리킹강에서 스탬프 페이드가 건진 붉은 리본 — '이들은 대체 뭡니까, 예수님?' (3장 약속 회수) 너무 짙은 사랑 네 발 붉은 리본
  10. 10장 10장: 그 애는 내 거야 — 세 여자. 1874년 1월 얼음 위에서 넘어지고 웃는 세 여자. 빌러비드가 흥얼거린 노래는 세서가 지어 자기 아이들에게만 불러 준 노래였다 — 딸깍. 세서는 문을 잠근다. 세 독백: '빌러비드, 그 애는 내 딸이야. 내 거야.' / '빌러비드는 내 언니야.' / '나는 빌러비드이고 그녀는 내 거야' — 문장부호 없는 목소리 속 배 밑바닥, 쌓인 사람들, 얼굴 위의 죽은 남자. 헌사 '6천만 그리고 그 이상'. 딸깍 세 독백 6천만
  11. 11장 11장: 마당 밖으로 — 덴버. 세서는 식당 일을 잃고, 빌러비드는 커지고 세서는 말라 간다. 굶주림. 현관 끝에 선 열여덟 살 덴버에게 들려오는 베이비 석스의 목소리: '알고서, 마당 밖으로 나가.' 레이디 존스의 '오, 아가.' 문 앞에 놓이기 시작하는 음식과 이름. 보드윈 집의 밤일. 알고서 나가 오, 아가
  12. 12장 12장: 말의 등을 꺾는 소리 — 엘라와 서른 명의 여자. 과거가 현재를 삼키게 둘 수 없다. 1874년 여름 금요일 오후 세 시, 124번지 앞의 서른 명. 태초에는 말이 없었다, 소리가 있었다. 덴버를 데리러 오던 일흔 넘은 보드윈의 검은 모자 — 세서의 손이 얼음송곳이 된다. 덴버와 여자들이 막고, 배가 부푼 채 웃던 빌러비드는 사라진다. (6장 약속 회수: 그날 알리지 않았던 공동체의 귀환) 서른 명 얼음송곳
  13. 13장 13장: 당신이 당신의 보배야 — 폴 디의 귀환. 베이비 석스의 침대에 누워 색깔을 생각하는 세서. '그 애는 나의 보배였어.' 폴 디: '당신과 나, 우리에겐 누구보다 많은 어제가 있어. 이젠 무엇이 됐든 내일이 필요해.' '당신이 당신의 보배야, 세서. 바로 당신이.' '나? 나?' 보배 나? 나?
  14. 14장 14장: 재산의 문제 — 실제 마거릿 가너. 1856년 1월 얼어붙은 오하이오강을 건넌 열일곱 명, 포위된 오두막, 정육점 칼. 사람이냐 재산이냐의 재판, '켄터키와 미국의 법이 이것을 재산의 문제로 만들었다.' 감옥의 마거릿: '아니요, 지금처럼 차분했어요', 여덟 아이를 잃은 시어머니. 남쪽으로 가는 증기선의 충돌, 익사한 아기 앞의 '미친 듯한 기쁨', 1858년의 죽음과 마지막 당부 '노예로는 다시 결혼하지 마라.' (1장 약속 회수) 재산의 문제 지금처럼 차분했어요 미친 듯한 기쁨
  15. 15장 15장: 길가의 벤치 — 토니 모리슨. 1983년 직장을 떠난 뒤 허드슨강 부두에서 느낀 자유, 그리고 '빌러비드 등장'. 가너를 더 조사하지 않고 지어낸 삶 — '옳은 일이었지만, 그녀에겐 그럴 권리가 없었다.' '흑인 분장의 홀로코스트 소설'이라는 혹평, 48인 성명과 퓰리처, 노벨, 그리고 지금도 이어지는 금서 논쟁. '길가의 작은 벤치 하나도 없다… 그래서 책이 그 역할을 해야 했다.' 마지막 절: 전할 만한 이야기가 아니었다, 두 번 — 이것은 전할 만한 이야기가 아니다 — 빌러비드. (1장 묘비 약속 회수) 길가의 벤치 전할 만한 이야기 가장 덜 읽힐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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