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만이/아는 대답
바람만이 아는 대답 — 열아홉 살 무명 가수가 뉴욕에 도착한 겨울, 밥 딜런이 직접 고른 시간들
- 저자
- 밥 딜런
- 출판사
- 문학세계사
작가 소개
미네소타의 철광 도시 히빙에서 자란 로버트 앨런 짐머만은 1962년 8월 2일, 뉴욕주 대법원에서 법적으로 밥 딜런이 되었습니다. 그는 『바람만이 아는 대답』에서 딜런 토머스의 시를 보고 앨린과 딜런 사이에서 고민하다 'D가 더 강하게 다가와' 이 이름을 골랐다고 씁니다. 사람들이 사실이라 여기는 것 주위에 이야기를 짓는다고 말했던 그는, 재발매 음반의 라이너 노트로 시작한 이 글을 편집자도 협업자도 없이 혼자 쓰고 '소설적 글쓰기'라 불렀습니다. 2004년 출간 당시 3부작의 첫 권으로 예고됐지만, 두 번째와 세 번째 권은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등장인물
이 책의 화자
- 밥 딜런
- 미네소타 히빙에서 자란 가수. 1961년 열아홉 살에 뉴욕으로 와 자기 삶의 몇 시간을 직접 고릅니다
1961년 뉴욕 (그리니치빌리지의 포크 무대)
- 데이브 반 롱크
- 그리니치빌리지 포크계의 거리의 왕. 딜런이 가장 많이 배운 가수
- 레이 구치
- 딜런을 소파에서 재워 준, 베스트리 거리 근처 아파트에 살던 사내
- 클로이 킬
- 레이와 함께 사는 여자. 벨리댄스 식당에서 일합니다
- 수즈 로톨로
- 1961년 여름에 만난 열일곱 살 연인. 화가와 연극, 브레히트를 소개합니다
- 루 레비
- 음악출판사 리즈 뮤직의 사장. 딜런의 첫 음악출판 계약 상대
- 존 해먼드
- 컬럼비아 레코드의 프로듀서. 딜런을 레코드사로 데려옵니다
딜런이 따른 사람들
- 우디 거스리
- 딜런의 우상인 포크 가수. 1961년 뉴저지의 병원에 입원해 있습니다
- 마이크 시거
- 옛 시골 음악의 모든 주법을 연주하던 포크 연주자
- 론니 존슨
- 1920~30년대를 풍미한 재즈 블루스 기타리스트. 홀수로 생각하는 연주법을 알려 줍니다
- 고저스 조지
- 금빛 망토를 두른 프로레슬러. 히빙의 소년 딜런에게 윙크를 보냅니다
1968년부터 1989년까지
- 아치볼드 매클리시
- 미국 시인. 자기 희곡에 들어갈 노래를 딜런에게 부탁합니다
- 보노
- 록 밴드 유투의 가수. 딜런에게 프로듀서를 추천합니다
- 다니엘 라누아
- 캐나다 출신 프로듀서. 1989년 뉴올리언스에서 딜런과 앨범을 녹음합니다
- 선 파이
- 뉴올리언스 근교 늪지대에서 가게와 배 수리점을 하는 사내
책은 1961년, 1968~1971년, 1987~1989년, 다시 1959~1961년 순으로 시간을 오갑니다. 영상 속 인물 그림은 실제 인물의 초상이 아니라 화풍으로 그린 장면입니다.
책 속으로
- 1장 1장: 헤비급치고는 너무 가볍다 — 책의 첫 장면. 1961년, 음악출판사 사장 루 레비가 스무 살 무명 가수를 권투 챔피언 잭 뎀프시에게 소개하고, 뎀프시는 '헤비급치고는 너무 가볍다'며 주먹을 들어 보인다(3쪽 ). 몇 달 전 겨울, 그는 시카고발 1957년형 임팔라를 얻어 타고 눈 덮인 뉴욕에 내렸다 — '이해하려고 하지 않기로 한 거미줄 같은 도시'(9쪽 ). 카페 와, 반 롱크, 포크로어 센터. 장 끝: '아주 먼 곳에서 왔고 아주 낮은 데서 시작했다'(22쪽). 책 소개: 2004년 출간, 다섯 개의 시간만 골랐고 1960년대 중반 전성기는 없다 — 왜일까(약속 P1 개봉).
- 2장 2장: 남의 집 소파, 남의 서재 — 레이 구치와 클로이 킬의 베스트리 거리 아파트(26–27쪽). 소파에서 자며 투키디데스·발자크·클라우제비츠를 읽는다(36–37쪽). 뉴욕 공립도서관 마이크로필름으로 1855~65년 신문을 읽다가 얻은 문장 — '미국은 십자가에 못 박혔고, 죽었다가 부활했다'(86쪽 ) — 그가 쓸 모든 노래의 틀. 조 힐의 노래를 구상만 하고 쓰지 않은 일, 처음 쓴 중요한 노래는 우디 거스리에게 바친 곡(52–54쪽). 그레이스톤 병원까지 버스로 1시간 반(98쪽).
- 3장 3장: 이름을 고르는 소년 — 마이크 시거의 연주를 보고 '지도를 버려야 한다'는 깨달음(69–72쪽). 로버트 앨린과 로버트 딜런 사이 — 'D가 더 강하게 왔다', 바비는 이미 너무 많았다(78–79쪽). 그리고 히빙의 재향군인회관 로비, 프로레슬러 고저스 조지가 소년에게 윙크하며 '네가 살려 내고 있어'라고 말한 것 같았다 — '그가 정말 그렇게 말했는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내가 들었다고 생각한 것이 중요했다'(44쪽, 약속 P2 개봉).
- 4장 4장: 대변인이 대변인임을 부인하다 — 1968년 아버지 장례에서 돌아온 우드스톡, 식탁 위 매클리시의 편지(107쪽). 언론은 그를 '세대의 양심'이라 불렀고(115쪽 ), 팬과 구경꾼은 지붕까지 올라왔다. 콜트 권총과 윈체스터 소총, 경찰서장의 경고(116–117쪽 ). 헤드라인 '대변인, 자신이 대변인임을 부인하다'(119쪽). 이미지를 부수려 '벽에 다 던져 붙는 것만' 낸 두 장짜리 앨범(122쪽), 프린스턴 명예박사, 이틀 만에 막을 내린 매클리시의 희곡(141쪽).
- 5장 5장: 1987년, 바닥 — '1987년이었고 내 손은 뼈까지 찢겨 있었다'(145쪽 ). '60년대 음유시인, 포크록 유물, 문화적 망각의 밑바닥'(147쪽). 톰 페티 투어를 마지막으로 은퇴하려 했다(148쪽). 그레이트풀 데드 리허설에서 핑계를 대고 빠져나와 — '거짓말을 해야 한다면 빨리, 할 수 있는 한 잘 하라'(150쪽 ) — 빗속 재즈 바의 나이 든 가수가 '내 영혼에 창문을 열었다'. 무대에서 말이 안 나오던 순간 불러낸 '다른 장치', 서러브레드처럼 모든 게 돌아온다(153쪽). '이야기의 끝이 아니라 다른 이야기의 서곡'. 그리고 깁스한 팔(156쪽, 약속 P3 개봉).
- 6장 6장: 뉴올리언스, 스무 곡 — 다쳐 누워 있던 한 달 동안 「Political World」부터 스무 곡이 왔다(165쪽). 「Dignity」는 피트 마라비치의 부고를 들은 날 하루에 썼다(168–169쪽). 보노가 서랍 속 노래를 보고 다니엘 라누아를 권한다(176쪽). 이른 봄 뉴올리언스 오듀본 공원 근처 셋집, 20번 넘게 녹음해 '피투성이가 된' 「Dignity」(191쪽), 론니 존슨의 홀수 연주법(157–161쪽), 1966년형 할리를 타고 늪지대의 가게 주인 선 파이를 만난다(197–209쪽). 앨범 『Oh Mercy』(1989), 약속 P3 회수.
- 7장 7장: 책 밖에서 온 질문 — 바로 이 4장이 가장 의심받는 대목이다. 전기 작가 헤일린은 '오 머시 장은 거의 전부 허구'라 했고, 뉴욕타임스는 '수상한 자기변명이지만 좋은 단편'이라 썼다. 딜런 자신이 175쪽에 쓴다 — '누군가에 대해 잘 모르면 그냥 지어낸다'(). 217쪽 조니 캐시 묘사는 잭 런던 단편 「늑대의 아들」의 문장과 겹친다(). 2장의 레이 구치와 클로이 킬은 어떤 전기 작가도 찾지 못했다. 워머스·쿡이 찾은 출처 — 1961년 『타임』, 프루스트, 트웨인, 뉴올리언스 여행안내서(약속 P5 개봉).
- 8장 8장: 얼어붙은 강, 거스리의 목소리 — 책의 마지막 장은 다시 1959~61년으로 돌아간다. 미니애폴리스의 눈보라, 오데타 음반을 듣고 기타를 바꾼 날(237쪽). 플로 캐스트너의 오빠 집에서 처음 들은 우디 거스리 — '무거운 닻이 항구 물속으로 떨어지는 것 같은 깨달음'(244쪽 ). 『Bound for Glory』를 허리케인처럼 읽고, 포크송 속으로 걸어 들어간다 — '포크송은 내가 우주를 탐험하는 방식이었다'(18쪽), 한국어판의 문장 '나는 포크뮤직과 함께 살기로 작정했다'(약속 P4 개봉).
- 9장 9장: 해적 제니와 로버트 존슨 — 1961년 뉴욕, 수즈 로톨로(265쪽)와 그녀의 어머니. 드 리스 극장에서 들은 브레히트의 「해적 제니」 — 노래가 어떻게 작동하는지(272–276쪽). 존 해먼드의 조정실, 컬럼비아 계약, 그리고 발매 전 로버트 존슨 음반 — '첫 음부터 머리카락이 곤두섰다'(282쪽 ). 반 롱크는 '다 파생적'이라 했고 딜런은 '거스리도 카터 패밀리 노래를 가져다 자기 식으로 바꿨다'고 받는다(283쪽 ). 랭보의 '나는 타자다'(288쪽 ). '모든 것이 바뀌는 중이었고 나는 문간에 서 있었다'(약속 P4 회수).
- 10장 10장: 대답은 바람 속에 — 책은 1961년, 같은 히빙 출신 로저 매리스가 베이브 루스의 홈런 기록에 다가서는 장면으로 끝난다(291–292쪽). 2016년 노벨문학상, 한림원은 호메로스와 사포를 불러냈고 — 책 속 매클리시는 '호메로스는 눈먼 발라드 가수였다'고 말했다(112쪽). 노벨 강연에서도 다시 불거진 빌려 쓰기 논란. 그럼 이 책은 거짓말인가. 딜런은 처음부터 말해 두었다 — '포크송은 삶의 진실이고 삶은 어느 정도 거짓'(71쪽 ), '그가 정말 그렇게 말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44쪽). 그가 고른 다섯 개의 시간은 모두 무언가 시작되기 직전, 문간의 시간이었다(약속 P1·P2·P5 회수). 2권은 아직 오지 않았다.